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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지키는 잉여킹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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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네너의 이야기들... 2007. 9. 10. 20:06

땡땡이의 길은 멀고도 험한 것 -ㅅ-

1.

하하... 반 아이들이 요새 수시도 붙은 놈이 학교 왜 오냐 하는 소리를 맨날 하기에

땡땡이를 치기위해 오늘 담임 선생님한테 말 하러 갔습니다

담판을 지으려고요...


"선생님, 저 그냥 9월 동안에도 집에 일찍 가려고 하는데요"

"갑자기 왜?"

"이것 저것 준비할 것도 많고, 9월에 계획 해 놨던 걸 10월부터 하려고요"

"며칠 차인데 뭐 어떠냐,
 거기다가 너 일찍가면 애들 정신이 흐트러지는데 중간고사 볼 때까지만 하는게 낫다고 본다"

"그래도, 다른 반 애들 보면 다 일찌감치 집에 가던데요. 나오지도 않고.."

"너도 10월 부터 안나오면 되잖니"

"네..... -_-;; 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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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상했던 전개는 이게 아니었는데... -_-;;

....


후...

결국 실패.........



2.

그러고 보니..

어제 엄마와 학교에 대해 어쩌고저쩌고 얘기하다가

등록금 얘기가 나와서 당장 돈을 구하기 힘드니

은행에서 학자금 대출이나 신청해 보자 라고 했던 얘기가 생각나

은행에가서 문의도 해 보고, 그냥 집에도 갈 겸 해서 담임 선생님한테 찾아갔는데...

처음엔 점심시간에 가 봤습니다만 선생님이 주무셔서 패스..

그 다음시간에 가서 얘기를 꺼냈더니..


"선생님, 그러고 보니 등록금 내는거 때문에 학자금 대출 은행에 알아보러 가봐야 하는데요"

"그걸 왜 니가해, 부모님이 신청 하시는건데"

"부모님은 일 나가셔서 시간이 없으시니까 제가 알아보러 가려고요. 어제 얘기도 해봤었고요"

"그럴거면 왜 이제서 얘기하냐 아까 점심시간에나 얘기하지"

"아까 갔더니 선생님이 주무시고 계시던데요"

"그게 무슨 상관이야 깨우면 되지. 이 녀석이 수업 빼먹고 가려고.. 내일 가"

"그 얘기는.. 내일 점심시간에 갔다 오라는 건가요?"

"그래, 수업 빼먹지 말고 점심시간에 갔다와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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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네..... -_-;; "


이런 ! ! ! ! !

수시도 붙었는데 수업 빼먹기가 이렇게 힘들다니 ㄱ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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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 속에선 이 말만 되 풀이 될 뿐... 이었다는;;;

......

....


쀍!!!

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 당신의 용기에 박수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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